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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콜 마신다고 통일교냐"… 박진영, 첫열매들 교파 해명하며 직접 꺼내 든 신천지와 구원파의 그림자

by 별이될거야 2026. 9. 20.

'사이비 종교' 의혹을 부인했던 가수 박진영(54)이 자신이 이끄는 종교모임은 이단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교리에 대해 설명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첫열매들'

 

 

1. "스터디라더니 결국 교회 차렸나?"… 72분 영상으로 터진 박진영의 폭탄 고백

 

K팝의 거물이자 JYP의 수장인 박진영이 또다시 종교 논란의 한복판에 섰습니다. 그동안 "교단도 없고 종파도 없는 순수한 성경 공부 모임일 뿐"이라며 선을 긋던 그가, 이번에는 유튜브 강단에 정장 차림으로 올라 무려 1시간 12분 동안 자신의 모임이 어떤 교파이고 어떤 족보를 가졌는지를 열변을 토하며 설명한 것입니다. 영상이 올라오자마자 연예계와 종교계 커뮤니티는 발칵 뒤집혔습니다. "스터디라더니 사실상 교단 하나를 창립한 것 아니냐", "결국 스스로 목회자의 길로 들어선 것이냐"는 반응들이 터져 나왔습니다.

 

 


 

 

2. "신천지 출신 있어도 신천지 아냐"… 박진영이 직접 등판해 해명한 배경

 

영상에서 박진영의 입에서 가장 충격적으로 튀어나온 단어는 다름 아닌 '신천지'였습니다. 박진영은 "사람들이 우리 교회에 대해 '무슨 파냐', '어떤 조직과 연결돼 있냐'고 가장 많이 묻는다"며 입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모임에 신천지 출신이 있다고 해서 우리 교회가 신천지가 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천주교, 장로교, 침례교 출신뿐 아니라 신천지 출신 교인도 품고 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여기에 특유의 직설 화법으로 "내가 과거에 통일교에서 나온 음료(맥콜)를 좋아했다고 해서 내가 통일교인이 되는 건 아니지 않냐"는 황당하면서도 기묘한 비유까지 덧붙였습니다. 그동안 꼬리표처럼 따라붙던 이단·사이비 연루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면돌파를 선택한 셈입니다.

 

 


 

 

3. 서울·파주·제주부터 미국까지… 전국 6개 대면 예배처로 불어난 '첫열매들'

하지만 대중들이 진짜 '뜨악'하고 놀란 지점은 그가 이끄는 종교 모임 '첫열매들'의 실질적 규모입니다. 단순한 지인들끼리의 성경 읽기 모임 수준이 아닙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대면 예배 장소만 해도 서울, 파주, 부산, 대구, 광주광역시, 제주도 등 전국 주요 거점 6곳에 달하며, 바다 건너 미국에도 지교회 형태의 예배처가 버젓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2020년 방송에 나와 "예루살렘 방문 이후 성경에 빠져 순수하게 시작한 스터디"라며 겸손을 떨던 모임이, 불과 몇 년 사이에 전국과 해외를 아우르는 전국구 중대형 교회 조직으로 몸집을 불린 것입니다.

 

 


 

 

'사이비 종교' 의혹을 부인했던 가수 박진영(54)이 자신이 이끄는 종교모임은 이단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교리에 대해 설명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첫열매들'

 

 

 

4. 감리교 웨슬리안이라면서 피터 럭크만?… 고개 갸웃하게 만드는 기묘한 교리

 

박진영이 밝힌 신학적 뿌리 역시 정통 교단 관계자들의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는 첫열매들의 뿌리로 존 웨슬리의 가르침을 따르는 '웨슬리안 감리교'를 꼽았습니다. "회개한 사람에게 믿음을 선물로 준다"며 영생의 조건을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동질감을 느꼈다고 지목한 인물은 미국의 극단적 세대주의 독립침례교 목회자인 '피터 럭크만(Peter Ruckman)'이었습니다. 럭크만은 킹제임스 성경 유일주의와 기괴한 종말론 해석으로 정통 신학계에서 극단주의자로 분류되는 인물입니다. 온건한 성화(聖化)를 강조하는 감리교 웨슬리안의 교리와, 극단적 문자주의 세대주의자인 럭크만의 사상을 한 냄비에 섞어놓은 듯한 교리 체계를 두고 "짜깁기식 독자 종교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5. 2018년 구원파 논란부터 2026년 교주설까지… 3040이 바라보는 씁쓸한 시선

박진영의 종교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18년 디스패치 보도를 통해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 핵심 인사들과 전도 집회를 열었다는 의혹이 터졌을 때도, 그는 간증문까지 공개하며 "순수 성경 스터디일 뿐이며 교단은 없다"고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2026년 현재, 그 스터디는 수백, 수천 명이 모여 주말마다 대면 예배를 드리는 거대한 '교회'가 되었고, 박진영은 그 강단 한가운데 서서 신학적 교파를 논하고 신천지와 구원관을 가르치는 '설교자'가 되었습니다. 히트곡을 쏟아내고 글로벌 아이돌을 키워내던 천재 프로듀서가, 어느덧 강단에 서서 독자적인 교리를 설파하는 종교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 이 기묘한 현실. 그의 음악을 들으며 자란 3040 팬들이 놀라움과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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