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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선 김승원 해명, 법원에선 양수진 침묵… 14일 만에 식약처 뚫어낸 '오빠 게이트'의 충격 실체

by 별이될거야 2026. 9. 19.

 

 

1. "오빠가 왜 거기서 나와?"… 국회 청문회 날 법원에 나타난 두 남녀

 

한쪽에서는 나라의 법질서를 총괄할 법무부 장관 청문회가 열리고, 같은 시각 다른 한쪽 법원에서는 그 장관 후보자에게 로비를 청탁했다는 의혹의 주인공들이 피고인석에 나란히 앉았습니다. 영화 시나리오로 써도 욕먹을 법한 기막힌 장면이 15일 오후 실제로 펼쳐졌습니다.

 

국회의사당자세한 내용을 보려면 클릭하여 측면 패널을 여세요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땀을 뻘뻘 흘리며 의혹을 해명하는 사이,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에는 남색 정장에 마스크를 깊게 눌러쓴 여성 사업가 양수진 씨와 제넨셀 설립자 강세찬 경희대 교수가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으며 출두했습니다. 취재진이 "김 후보자를 왜 '오빠'라고 불렀습니까", "부정한 청탁을 인정합니까"라고 쏟아냈지만, 그녀는 입술을 굳게 다문 채 법정으로 사라졌습니다.

 

 


 

 

 

2. 강세찬→양수진→김승원→식약처장… 14일 만에 풀린 '마법의 10월 타임라인'

 

이 사건의 본질을 이해하려면 2021년 9월과 10월 사이 벌어진 '마법 같은 14일의 타임라인'을 뜯어봐야 합니다.

당시 제넨셀은 이른바 '담팔수 추출물'을 활용한 코로나19 치료제(ES16001)의 국내 임상 2·3상 승인을 식약처에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식약처는 9월 30일, 자료가 부족하다며 칼같이 '보완 요구'를 내렸습니다. 임상이 좌초될 위기에 처하자 다급해진 강세찬 교수는 평소 호형호제하며 친분을 쌓아온 양수진 씨에게 SOS를 쳤습니다.

 

그다음 벌어진 일들은 일사천리였습니다. 양 씨는 당시 여당 국회의원이던 김승원 후보자에게 연락했고, 김 후보자는 10월 12일 김강립 당시 식약처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해당 민원을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14일 뒤인 10월 26일, 식약처는 제넨셀의 임상 2·3상을 일사천리로 최종 승인해 주었습니다. 관료 사회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보완 요구가 떨어진 신약 임상이 국회의원의 전화 한 통 직후 단 2주 만에 프리패스된 상황을 결코 평범하게 볼 수 없습니다.

 

 

 


 

 

 

3. 113억 뭉칫돈과 6억 전환사채(CB)… 우연이라기엔 너무 딱 맞아떨어진 타이밍

 

 

단순히 "의정 활동 차원의 민원 전달이었다"는 김 후보자의 해명이 커뮤니티에서 설득력을 얻지 못하는 진짜 이유는 그 전후로 오간 거액의 '돈줄' 때문입니다.

식약처 승인이 떨어지기 딱 일주일 전인 10월 19일, 코스닥 상장사 세종메디칼이 제넨셀에 무려 113억 원의 대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합니다. 국회의원이 식약처장에게 다리를 놓아준 직후 거액의 투자가 들어오고, 일주일 뒤 승인 도장이 찍힌 것입니다.

화룡점정은 그해 12월이었습니다. 제넨셀 측은 중간에서 다리를 놔준 양수진 씨가 운영하는 회사(구스타)에 6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줍니다. 검찰이 이 6억 원의 CB를 임상 승인 로비의 '성공 보수이자 알선 대가'로 의심해 칼을 빼 들었던 이유입니다.

 

 


 

 

 

 

4. "청탁 아닌 기업 민원" vs "권력형 알선수재"… 팽팽한 법적 쟁점의 실체

 

김승원 후보자 측의 방어 논리는 명확합니다. "코로나 시국에 국산 치료제 개발이라는 공익적 목적에서 지역·기업의 애로사항을 전달했을 뿐이며, 기준을 낮추거나 부당한 압력을 넣은 적이 없다. 나 자신은 1원 한 푼 받은 게 없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1심 재판부 역시 강 씨와 양 씨 사이의 6억 원 거래를 김 후보자에게까지 연결된 뇌물이나 청탁의 대가로 단정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3040 직장인들이 바라보는 시선은 싸늘합니다. 백번 양보해 본인이 돈을 안 챙겼다 한들, 사적으로 "오빠", "엉아"라 부르며 스스럼없이 연락하는 비선 브로커의 부탁을 받고 국가 기관의 수장에게 특정 바이오 업체의 민원을 직접 꽂아준 행위 자체가 전형적인 권력형 영향력 행사가 아니냐는 것입니다.

 

 


 

 

 

5. 침묵으로 일관한 양수진의 입… 11월 12일 피고인 신문에 쏠린 여의도의 눈

 

15일 재판에서는 관련 형사 사건의 항소심 선고 일정 때문에 기대했던 강세찬 교수의 피고인 신문이 11월 12일로 미뤄졌습니다.

그러나 청문회는 끝났어도 이 의혹의 시한폭탄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11월 12일 서울서부지법 법정에서 강세찬 교수가 "양수진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대가를 약속하고 로비를 부탁했는지", 그리고 양수진 씨가 "김승원 후보자에게 어떤 명분과 말을 전했는지"가 진술로 터져 나오는 순간, 이 게이트의 판도는 완전히 뒤집힐 수 있습니다. 사적인 친분과 거액의 바이오 머니가 뒤엉킨 이 기괴한 커넥션의 퍼즐이 과연 법정에서 어디까지 맞춰질지, 3040 유권자들의 날 선 시선이 11월 법정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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