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Plus·ENA <나는 솔로> 31기가 연애 프로그램이 아닌 '생존 스릴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출연자 간의 설레는 로맨스는 온데간데없고, 한 출연자가 고통 속에 구급차에 실려 가는 상황에서도
이어진 차가운 반응들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서늘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1. "다리에 걸려 넘어진 듯" 순자 울린 문밖의 뒷담화
사건의 시작은 슈퍼데이트권 미션이었습니다. 영숙은 결승점을 앞두고 스스로 발이 꼬여 넘어졌고, 결국 순자가 데이트권을 획득했죠. 문제는 그 이후였습니다.
숙소로 돌아온 영숙, 옥순, 정희는 넘어진 영숙을 위로하며 "우리 마음속 1등은 영숙", "누군가의 다리에 걸려서 넘어진 것 같다"며 은근히 순자를 저격하는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충격적인 건, 순자가 이 모든 대화를 문 바로 뒤에서 듣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무릎에 고개를 묻고 흐느끼는 순자의 모습과 문밖에서 웃으며 뒷담화를 이어가는 출연자들의 대비는 MC 송해나마저 "제발 말조심하라"며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2. 위경련으로 구급차 출동, 하지만 돌아온 건 "무서워"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순자는 결국 위경련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습니다.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며 소파를 붙잡고 괴로워하는 일촉즉발의 상황.
하지만 동료 출연자들의 반응은 믿기 힘들 정도로 싸늘했습니다.
순자가 고통스러워하는 방에 들어온 정희는 "괜찮냐"는 말 한마디 없이 허둥지둥 밖으로 나갔고,
영숙은 "뭐야 도대체", "무서워"라며 아픈 사람을 걱정하기보다 상황 자체를 회피하거나 불쾌해하는 기색을 보였습니다.
결국 제작진이 부른 구급차가 도착해서야 상황은 일단락됐지만, 시청자들의 불쾌감은 극에 달했습니다.

3. 예고편의 정점: "나도 한 번 오열해?"
논란의 정점은 다음 주 예고편이었습니다.
순자가 아픈 모습에 마음이 쓰여 데이트 선택을 번복하려는 경수에게 영숙은 "이거(미션) 왜 뛰었어?
걔한테 쓰려고 뛴 거 아냐?"라며 발끈했습니다.
급기야 "나도 한 번 오열해?"라며 비꼬는 듯한 발언까지 공개되자 온라인은 그야말로 폭발했습니다.
현재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다음과 같은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사람이 아파서 실려 가는데 자기 데이트권만 중요하냐" "사회생활 하면서 제일 피해야 할 유형을 한꺼번에 보는 기분" "역대급 PTSD 유발 기수다, 보기가 너무 힘들다"
4. 31기, 로맨스보다 중요한 '기본적인 배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이번 31기를 향해 '역대급 불편 기수'라는 타이틀을 붙였습니다.
경쟁 사회라지만, 아픈 동료를 향한 최소한의 공감 능력조차 보여주지 못한 모습에 실망감을 드러낸 것이죠.
특히 본인 발에 걸려 넘어져 놓고 "누가 건드린 것 같다"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모습은 학벌이나 스펙보다 '인성'이 왜 중요한지를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과연 다음 주, 순자가 퇴원한 후 숙소의 분위기는 어떻게 변할까요?
그리고 영숙과 경수의 위태로운 관계는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시청자들은 분노 섞인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