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커 배용주 강제북송 사건 3줄 핵심 요약]
- 사건 개요: 중국 파견 북한 정예 해커 배용주(38), 가상자산 탈취 공작 중 한국 망명을 위해 내몽골 국경을 넘다 체포
- 충격적 감금·이송: 주중 북한대사관 영사부 '지하 비밀감옥'에 1년간 불법 감금 후, 도주와 비명을 막으려 전신에 석고 깁스를 한 환자로 위장해 베이징발 평양행 직항기로 강제북송
- 비극적 결말: 인권단체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 내부 신뢰할 만한 정보원을 통해 배용주가 북송 후 끝내 고문 등으로 사망한 사실을 확인하고 실명 보고서 전격 공개

1. "관절을 묶고 전신을 석고로 떴다"… 공항 검색대를 뚫은 악마의 위장술
영화 '양들의 침묵'이나 나치 비밀경찰의 고문 기록에서나 나올 법한 엽기적인 실화가 백주대낮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벌어졌습니다. 지난 2023년 8월, 코로나 팬데믹으로 3년 7개월간 굳게 닫혀 있던 베이징-평양 간 하늘길이 열리던 날. 휠체어에 실려 비행기 트랩을 오른 한 남성이 있었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하얀 석고 붕대로 칭칭 감겨 꼼짝도 할 수 없던 중환자의 몰골. 하지만 그는 다친 환자가 아니었습니다. 한국으로 탈출하려다 붙잡힌 북한의 특수 해커 배용주(38)였습니다. 현지 사정에 정통한 한 대북 사업가는 인권단체에 치를 떨며 증언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도망치거나 소리도 못 지르게 하려고, 관절이란 관절은 다 묶은 다음 온몸을 석고로 아예 떠버렸습니다. 전신 깁스를 한 환자로 위장시켜 끌고 간 겁니다." 도주할 힘은커녕 신음조차 낼 수 없는 산송장 상태로, 그는 평양행 고려항공에 강제로 처박혔습니다.
2. 대남공작 엘리트 해커 '배용주'… 가상자산 털다 한국 망명 결심한 이유
배용주는 북한에서도 손꼽히는 최고 엘리트 공작원이었습니다. 평양 출신으로 북한 대남공작원을 전문 양성하는 최고위 교육기관인 '마동희군사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핵심 사이버 전사였습니다.
당국의 특명을 받고 중국으로 파견된 그의 주 임무는 한국 정부 기관과 중국 군사기관의 기밀을 빼내고, 수백억 원대의 가상자산(암호화폐)을 해킹해 김정은의 비자금 금고로 상납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24시간 감시를 받으며 인터넷을 통해 바깥세상의 자유와 진실을 누구보다 먼저 접했던 30대의 젊은 해커. 매일 수십억을 털어 바치면서도 정작 자신은 노예처럼 착취당하는 모순을 깨달은 그는, 결국 자신의 재능을 버리고 '진짜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으로 망명하기로 결심합니다.

3. 내몽골 국경서 덜미… 주중 북한대사관 '지하 비밀감옥' 1년의 지옥
자유를 향한 탈출로는 험난했습니다. 배용주는 베이징이나 동북 3성의 촘촘한 감시망을 피해 중국 내몽골 자치구의 황량한 국경 지대를 넘어 제3국으로 가려다 중국 공안에 체포되고 말았습니다. 중국 경찰에서 6개월간 조사를 받은 뒤, 그가 넘겨진 곳은 다름 아닌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 영사부였습니다.
전직 북한 외교관들의 폭로에 따르면, 주중 북한대사관 영사부 건물 지하에는 외부와 완벽히 차단된 '비밀감옥'이 존재합니다. 해외 파견원이나 외교관 중 탈북 징후가 포착되면 베이징으로 유인해 이곳 지하 독방에 가두고 자백을 받아내는 도살장 같은 곳입니다. 배용주는 이 어두컴컴한 지하 감옥에 무려 1년 동안 갇혀 상상을 초월하는 잔혹한 취조와 고문을 당해야 했습니다.
4. 3년 7개월 만에 뜬 평양행 첫 비행기… 휠체어에 실려 간 마지막 귀환
코로나 봉쇄로 북한 국경이 닫혀 있던 1년은 그에게 차라리 연옥이었을지 모릅니다. 진짜 지옥문은 2023년 8월, 북한이 국경을 재개방하고 베이징발 평양행 직항편 운항을 시작하면서 열렸습니다.
북한 보위부는 대남공작 기밀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일급 해커 배용주가 공항 이동 중이거나 기내에서 돌발 행동을 벌여 망명을 외칠까 봐 극도로 공포에 떨었습니다. 그 결과 고안해 낸 악마 같은 수법이 바로 '전신 석고 깁스 위장'이었습니다. 정상적인 국가라면 외교관과 공안이 한 사람을 미라처럼 굳혀 비행기에 태우는 기괴한 광경을 절대 묵인할 수 없었겠지만, 중국 당국은 북한 체포조의 이 엽기적인 인권 유린을 묵묵히 통과시켜 주었습니다.
5. 살아서 못 나올 것 알기에 침묵했다… 실명 공개 뒤에 숨겨진 잔인한 결말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은 이 끔찍한 사건을 진작 파악하고도 그동안 대외 공개를 미루어 왔습니다. 혹시라도 살아있을지 모를 배용주의 신변 안전과 실낱같은 탈출 가능성을 보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보고서에서 그의 나이와 실명을 세상에 전격 공개한 이유는 너무나 잔인하고 명확합니다. 내부 고위 제보자를 통해, 배용주가 평양으로 압송된 직후 혹독한 고문과 취조 끝에 이미 사망했다는 사실이 최종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김정은 정권의 외화벌이 도구로 청춘을 바치다, 자유를 갈망했다는 이유만으로 온몸이 석고로 굳어진 채 끌려가 싸늘한 주검이 되어버린 38세 청년 해커. 한 인간의 영혼과 육체를 이토록 철저하게 짓밟아버린 북한의 초국가적 테러와, 이를 수도 베이징 한복판에서 버젓이 방조한 중국의 잔인한 민낯에 전 세계의 분노가 들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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