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리센느(RESCENE)의 멤버 원이가 예능 콘텐츠 중 사용한 경상도 방언 "무섭노"라는 표현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일베(일간베스트) 혐오 용어라는 프레임이 씌워지며 거센 마녀사냥식 논란이 촉발되었습니다.
MBC경남 소속 김현지 PD의 공개 저격으로 시작된 이번 논란은 정치권과 학계의 구별법 공방으로까지 번지며 대중문화계 청년들을 정치적 수단으로 소비하고 있다는 비판을 낳고 있습니다.
경상도 화자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친근한 토착 사투리가 왜 혐오 표현으로 둔갑해 미성년자 아이돌을 옥죄고 있는지 언어학적 사실과 네티즌의 반발 여론을 낱낱이 파헤쳐 봅니다.

1. 리센느 원이 예능 속 "무섭노" 발언과 일베 저격 논란의 전말
이번 사건은 최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원이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에 게재된 리센느 멤버 미나미의 일본 자택 방문 영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 논란의 발단: 현장 담당 PD가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무섭노"라고 혼잣말을 던지자, 경상도 출신인 멤버 원이가 이에 공감하며 "무섭노. 조명부터 무서운데"라고 사투리로 답변했습니다.
- 지상파 PD의 공개 저격: 지난 7월 1일, 김현지 PD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를 공개 비판했습니다. 해당 용법이 경상도 어법에 맞지 않는 '일베식 표현'이자 '혐오 표현에 뿌리를 둔 비문'이라고 지적하며 10대·20대 청년들이 무분별하게 오용하고 있다고 위기감을 표했습니다.
- 대중의 거센 반발: 팬들과 누리꾼들은 즉각 "원어민이 일상적으로 쓰는 친근한 삶의 언어까지 일베라며 검열하고 마녀사냥을 하느냐"며 정치적이고 이념적인 잣대로 어린 연예인에게 억지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거세게 맞섰습니다.

2. 언어학적 팩트체크: "무섭노"는 진짜 사투리가 아닌가?
일부 규제론자들은 영남 지역 의문문에서 '노'는 구체적 설명을 요구하는 설명의문문(예: "머라 하노?")에만 쓰여야 하므로 "무섭노"는 비문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는 경상도 방언의 다양한 용법을 단편적으로만 이해한 심각한 오류입니다.
① 감탄·독백·한탄형 '노'의 실재 (학계 분석)
이미 방언학계 연구에 따르면 동남방언(경상도 사투리)에서 '노'는 의문문뿐만 아니라, 혼잣말, 한탄, 독백 등 감탄의 형태를 표현할 때도 광범위하게 쓰입니다. "아이구 지겹노", "와 이리 덥노"처럼 자신의 주관적 감정이나 상태를 친근하게 독백형으로 강조할 때 영남 화자들은 자연스럽게 '노'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무섭노" 역시 엄연한 토착 방언의 범주에 포함됩니다.
② 정치권의 구별법 개입과 청년 정치 도구화 비판
조국 전 대표를 비롯한 일부 정치인들까지 SNS에 서울 사람과 일베 사용자의 '노' 구별법 표를 게재하며 영남말 의문문의 규칙을 설명하는 등 논쟁에 가세했습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젊은 아이돌이 교감과 공감의 뜻으로 던진 평범한 사투리 단어 하나를 정치인과 언론이 꼬투리 잡아 진영 논리의 도구이자 프레임 전쟁의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며 한심하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3.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경상도 사투리 '나'와 '노'의 교과서적인 차이는 무엇인가요?
전통적인 경상도 방언 문법에서 '나'는 "밥 묵었나?"처럼 Yes 또는 No의 확답을 요구하는 판정의문문에 쓰입니다. 반면 '노'는 "머 묵었노?"처럼 무엇을 먹었는지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는 설명의문문에 결합합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상대방에게 질문을 던질 때의 규칙이며, 본인의 감정을 읊조리는 독백·감탄문에서는 규칙이 다르게 적용됩니다.
Q2. 일베가 사투리를 오용하는 방식과 리센느 원이의 발언은 어떻게 다른가요?
일간베스트 등 특정 커뮤니티에서는 경상도 방언의 문법적 맥락과 아무런 상관없이, 서울 표준어 뒤에 기계적으로 '노'를 붙여(예: "그랬노", "가고 싶노") 특정 인물을 비하하는 멸칭성 코드로 사용해 왔습니다. 반면 리센느 원이의 "무섭노"는 현장의 으스스한 분위기에 감탄하고 공감하는 영남 화자 특유의 자연스러운 방언적 독백이므로, 혐오적 의도가 전무한 순수 사투리입니다.
Q3. 미디어 종사자로서 사투리 사용을 전면 자제해야 한다는 주장은 타당한가요?
타당하지 않습니다. 일베라는 반사회적 집단이 사투리를 왜곡하여 소비했다는 이유로, 수백만 영남 지역 주민들이 수백 년간 지켜온 친근한 언어문화 자산 전체를 검열하고 위축시키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처사입니다. 대중문화계의 젊은 청년들이 일상 용어를 썼다는 이유로 무차별적인 마녀사냥과 사상 검증식 압박을 가하는 것은 자제되어야 합니다.

4. 리센느 사투리 논란 및 팩트체크 최종 정리
- 사건 요약: 리센느 원이가 예능 콘텐츠에서 뱉은 경상도식 감탄·독백 표현인 "무섭노"를 두고 일베 용어라는 무차별적인 낙인찍기와 프레임 씌우기가 발생해 큰 공분을 샀습니다.
- 사투리의 정당성: 언어학 및 방언 학계의 실증 연구에 따르면 경상도 방언에서 '노'는 설명의문문 외에도 혼잣말이나 감탄을 나타낼 때 자연스럽게 결합하는 토착 표현이 맞습니다.
- 결론적 요지: 혐오 집단의 오용을 빌미로 원어민의 정당하고 친근한 우리말 사투리를 검열하는 것은 과도한 피해의식이며, 무고한 청년 연예인들을 정치적 논쟁과 진영 싸움의 희생양으로 삼는 마녀사냥식 프레임 씌우기는 즉각 중단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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