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방송 나온 지 24일 만에…" 눈물샘 터뜨렸던 피터팬 아빠의 황망한 비보

by 별이될거야 2026. 9. 6.

 

1. "방송 나온 지 24일 만에…" 눈물샘 터뜨렸던 피터팬 아빠의 황망한 비보

 

지난달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보며 휴지를 붙잡고 하염없이 눈물을 훔치셨던 분들, 아직도 그 먹먹함이 생생하실 겁니다. 덩치는 산만한 20대 청년이지만 마음은 여전히 두 살배기 아기인 중증 자폐 아들을 27년 동안 홀로 지극정성으로 보살펴왔던 '피터팬 아빠' 전경철 작가. 방송에서 담담하게 아들을 향한 깊은 사랑을 전했던 그가, 방송 출연 불과 24일 만인 지난 5일 밤 조용히 눈을 감았다는 비보가 전해졌습니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이별 소식에 커뮤니티 곳곳이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2. 27년간 돌본 2살 지능의 아들… 시한부 판정 앞에서도 아빠는 울지 못했다

 

고인의 삶은 오롯이 아들 제원 씨를 위한 시간이었습니다. 말 한마디 통하지 않고 돌발 행동이 이어지는 2.3세 지능의 아들을 홀로 씻기고, 먹이고, 입히며 버텨온 세월이 무려 27년이었습니다. 남들은 "어떻게 그 고통을 버텼냐"며 희생이라 불렀지만, 아버지는 "아들이 주는 순수한 행복이 있었기에 매 순간 버틸 수 있었다"며 영원히 늙지 않는 동화 속 주인공 '피터팬'이라는 애칭을 붙여주었습니다. 하지만 가혹한 운명은 잔인했습니다. 어느 날 찾아온 간암 말기 판정과 '여명 6개월'이라는 시한부 선고. 자신의 죽음보다 "내가 눈을 감으면 이 불쌍한 아이는 누가 챙기나" 하는 절망감이 아버지의 가슴을 갈기갈기 찢어놓았습니다.

 

 


 

 

 

 

3. "처음이자 마지막 캠핑"… 시설로 아들을 떠나보내며 삼킨 피눈물

 

아빠가 세상을 떠나 세상에 홀로 남겨질 아들을 위해, 전 작가는 얼마 남지 않은 생의 에너지를 쥐어짜 아들이 평생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보호 시설을 찾아 헤맸습니다. 방송에서 털어놓았던 '처음이자 마지막 캠핑' 이야기는 수많은 부모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습니다. 아들을 다른 사람의 손에 맡기기 직전, 단둘이 떠났던 그 마지막 텐트 안에서 아버지는 어떤 심정으로 잠든 아들의 얼굴을 쓸어내렸을까요. 피눈물을 삼키며 아들의 손을 놓고 돌아선 뒤, 텅 빈 집에서 벽을 잡고 통곡했을 아버지의 고독한 뒷모습이 떠올라 가슴이 미어집니다.

 

 


 

 

 

4. 빈소도 차리지 않은 마지막 길… 아들이 머물 '네버랜드'를 남기고 떠나다

 

정유진 발달장애지원전문가포럼 대표가 전한 부고에 따르면, 전 작가의 장례는 고인의 평소 뜻에 따라 빈소조차 차리지 않는 '무빈소 장례'로 치러집니다. 자신을 위한 번잡한 의식조차 사치라 여겼던 고인은 마지막 순간까지 오직 아들과 같은 처지의 아이들만 생각했습니다. 자신의 절절한 이야기를 엮어 출간했던 에세이 <안녕, 피터팬>의 인세와 모든 수익을 재단에 기부해, 최중증 발달장애인들이 24시간 돌봄을 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 '네버랜드'를 전국에 세우겠다는 마지막 유산을 남겼습니다. 자신은 떠나지만, 남겨진 피터팬들이 버림받지 않고 살아갈 보금자리를 만들어두고 떠난 것입니다.

 

 


 

 

5. "부디 그곳에선 짐을 내려놓으시길"… 3040 부모들을 울린 위대한 부성애

 

내 자식 감기 하나만 걸려도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것이 부모의 마음인데, 27년간 2살짜리 아기를 홀로 품에 안고 마침내 암 덩어리와 사투를 벌이다 떠난 아버지의 무게는 가히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비보를 접한 네티즌들은 "아들 걱정은 하늘에 묻어두시고 이제는 부디 아픔 없는 곳에서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남겨진 제원 씨가 아버지의 바람대로 세상 속에서 따뜻하게 보살핌 받기를 기도합니다"라며 뜨거운 추모의 물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평생 자식을 위해 온몸을 불태우고 간 위대한 아버지, 전경철 작가님의 영원한 안식을 진심으로 빕니다.

 

 

 

#유퀴즈 #피터팬아빠 #전경철작가 #전경철별세 #유퀴즈피터팬아빠 #안녕피터팬 #실화탐사대자폐아들 #발달장애네버랜드 #유퀴즈전경철 #부성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