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던 조셉 셰프의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에빗(Evett)' 의 개미 디저트 논란 아시나요?
저도 이 독특한 '개미 디저트' 사진을 SNS에서 본 적이 있는데, 결국 이렇게 큰 법적·도의적 논란으로 번지게 되었네요.
보내주신 기사와 사진의 핵심적인 논란 포인트를 명확하게 짚어드릴게요.
🐜 1. 식약처 단속: "개미는 애초에 식용 불법"
현재 우리나라 식품위생법상 메뚜기, 식용 누에 등 10여 종만 식용 곤충으로 허가되어 있습니다.
즉, 개미는 애초에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불법 식재료입니다.
에빗은 이 불법 식재료를 무려 3년 9개월 동안 약 1만 2,000회나 고객에게 제공해 약 1억 2,000만 원의 부당 매출을 올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습니다.

🤥 2. 진짜 문제는 '말 바꾸기'와 '기만'
대중들이 가장 분노하고 황당해하는 포인트는 바로 이 부분입니다.
- 고객 & 언론 앞에서는: "셰프가 직접 한국의 야산에서 채집해 온 야생 개미다. 산미를 끌어올리는 특별한 재료다."라며 파인다이닝 특유의 '자연 채집(Foraging) 스토리텔링'으로 포장했습니다.
- 식약처 단속이 뜨자: "미국과 태국에서 건조된 식용 개미를 수입해 온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만약 수입했다는 진술이 사실이라면 그동안 비싼 돈을 내고 먹은 고객들에게 '거짓 스토리텔링'을 한 셈이고, 반대로 진짜 야산에서 잡은 거라면 위생과 기생충 문제가 직결될 수 있음에도 당국의 처벌을 피하려 '거짓 해명'을 한 셈이 됩니다.
어느 쪽이든 뼈아픈 신뢰 추락입니다.
수십만 원을 지불하는 파인다이닝은 단순히 음식의 맛뿐만 아니라, 셰프의 철학과 재료에 대한 신뢰를 소비하는 곳이죠.
그런 곳에서 이런 식재료 꼼수와 말 바꾸기가 나왔다는 건 요식업계 전체에도 씁쓸한 오점을 남기는 사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파인다이닝의 무리한 '스토리텔링 마케팅'과 위생 논란을 보시면서 혹시 유명 레스토랑들에 대한 신뢰가 조금 떨어지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