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부 대표단이 중국 베이징 일정을 마치고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직전, 계단 아래 놓인 대형 쓰레기통에 중국 측이 제공한 선물과 기념품,
심지어 임시 휴대전화까지 싹 다 버리는 장면이 포착되어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1. 에어포스원 활주로에서 벌어진 '선물 폐기 쇼'
백악관 출입 기자들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실무팀은 중국 관리들이 나눠준 출입증, 대표단 배지, 핀, 기념품은 물론 백악관 직원들이 중국 체류 기간 지급받아 사용했던 임시 휴대전화까지 예외 없이 전량 수거해 비행기 탑승 전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뉴욕포스트는 "중국에서 온 물품은 어떤 것도 에어포스원 반입이 허용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평소 소셜미디어(SNS) 중독으로 유명한 트럼프 대통령이 방중 기간 조용했던 이유 역시, 해킹을 우려해 개인 스마트폰 사용을 전면 금지당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 철저한 보안 관행? "중국·러시아에는 초엄격 기준 적용"
미국 정부가 해외에서 받은 물품을 미국 영공에 진입하기 전 폐기하는 것은 일종의 보안 관행입니다.
- 이유: 일회용 전자기기나 사소한 기념품에조차 도청 장치, 추적 기능, 악성 코드가 심어져 있을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입니다.
- 클린 디바이스 원칙: 미 정보 당국은 중국이나 러시아 방문 시 개인 정보가 연동되지 않은 '보안용 기기'만 쓰게 한 뒤, 출국 직전 공항 활주로에서 폐기 처분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국가 원수 간의 공식 외교 선물 역시 버리지는 않더라도 미국 입국 후 폭발물 및 도청 장치 분해 검사를 거쳐 국가기록원으로 갑니다.

3. 한국 방문 때와 180도 다른 온도 차... 회담 불만족의 표출?
문제는 이번 폐기 행위가 단순한 보안 규정 준수를 넘어 트럼프 대통령의 '불편한 심기'를 대변한다는 해석이 나온다는 점입니다.
- 지난해 10월 한국 방문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수여한 '무궁화 대훈장'과 '신라 금관 모형'을 받은 뒤 "특별히 잘 챙겨라", "당장 목에 걸고 싶다"며 애지중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이번 중국 방문 당시: 2박 3일간의 고강도 회담에도 불구하고 대만, 무역, 기술 등 핵심 갈등 의제에서 공동성명이나 구체적 합의문을 단 하나도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양측이 각자 유리한 방식으로 회담 결과를 자화자찬하며 갈라선 만큼, 선물까지 활주로에서 쓰레기통에 처박아버린 행위는 미중 회담 결과에 대한 강한 불만의 표시라는 분석입니다.

💬 글로벌 네티즌 및 전문가 반응
- “중국이 도청 장치 심어놨을까 봐 활주로에서 바로 버리는 클라스... 첩보 영화가 따로 없네.”
- “한국 금관 모형 챙길 때랑 온도 차이 보소 ㅋㅋㅋ 역시 트럼프는 감정을 숨기지 않는다.”
- “합의문도 못 쓰고 빈손으로 돌아가는데 중국산 기념품이 눈에 들어오겠냐, 꼴도 보기 싫었겠지.”
- “중국 입장에서는 최고 예우로 대접해 놓고 뒤통수 맞은 기분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