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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세가 웬 말?" 변우석 '21세기 대군부인', 대본집도 긴급 수정 사과… '스티커·PDF 제공' 초유의 사태

by 별이될거야 2026. 5. 18.

 

 

역사 고증 문제로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던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여파가 출판계로까지 번졌습니다.   

 

드라마 종영 후 발매되는 공식 대본집마저 인쇄 직후 '긴급 수정 공지'를 띄우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1. 팩트 체크: 대체 어떤 장면이 역사 왜곡인가요?

 

 

드라마 속 문제가 된 장면은 주인공 이안대군(변우석 분)의 왕위 즉위식 장면이었습니다.

 

역사학자들과 네티즌들이 지적한 결정적인 고증 오류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 '만세(萬歲)' 대신 '천세(千歲)' 사용: 조선의 왕이 즉위하는 엄숙한 자리에서 백성들과 신하들이 왕을 향해 '만세'가 아닌 '천세'를 외친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천세'는 제후국이나 세자에게 쓰던 표현으로, 황제나 독립국의 왕에게는 '만세'를 외치는 것이 예법에 맞습니다.

 

  • 구류면관(九旒冕冠) 착용 오류: 왕이 즉위식에서 착용한 면관의 깃(유) 수와 예복의 디테일이 조선 시대 실제 예법과 맞지 않게 연출되어 황당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2. 제작진의 백기 투항: "VOD·OTT 오디오 자막 싹 다 수정"

 

논란이 거세지자 <21세기 대군부인> 제작진은 즉각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조선의 예법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

세계관을 정교하게 다듬는 노력이 부족했다” 제작진은 고개를 숙이며 이미 방송된 분량에 대해서도 재방송, VOD, OTT(웨이브, 넷플릭스 등) 서비스에서 해당 부분의 오디오와 자막을 최대한 빠르게 수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3. 대본집 출판사 '오팬하우스'의 눈물겨운 후속 조치

 

문제는 오늘(18일) 출간 예정이었던 공식 대본집이었습니다.

 

이미 초판 인쇄와 출고가 완료된 상태에서 대본에 적힌 '천세' 등의 표현을 그대로 내보낼 수 없게 된 것인데요. 이에 출판사 오팬하우스(스튜디오 오드리)는 공식 사과문과 함께 파격적인 보상책을 내놓았습니다.

 

  • 디지털 수정 페이지(PDF) 제공: 5월 18일부터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정 내용이 반영된 PDF 다운로드 링크를 제공합니다.

 

  • 실물 수정 스티커 발송: 이미 책을 받은 독자들을 위해 본문에 직접 붙일 수 있는 '수정 스티커' 신청용 구글 폼을 열고 무료로 발송해 주기로 했습니다.

 

  • 전액 환불 가능: 스티커나 PDF로도 만족하지 못하는 독자들을 위해 구매처 규정에 따른 환불 절차도 진행합니다.

 


💬 커뮤니티(여초/드라마덕후) 실시간 반응

 

인기 드라마의 뜻밖의 고증 논란과 출판사의 대처에 드라마 팬들의 반응은 갈리고 있습니다.

 

“요즘 대세 변우석 드라마라 본방 사수했는데 즉위식에서 천세 나오는 거 보고 귀를 의심함...

동북공정 예민한 시기에 고증 좀 잘하지.”
“출판사는 뭔 죄냐... 이미 다 찍어놓은 책에 스티커 붙여 쓰라니 눈물 난다.”

“그래도 피드백 빠르고 OTT 오디오 수정에 대본집 환불·스티커까지 챙겨주는 거 보면 대처는 깔끔하네.”

“사극 만들 때 제발 역사 자문 좀 똑바로 구했으면 좋겠다. 대충 퓨전이라고 퉁치지 말고.”

 

이와 관련 변우석과 아이유가 각각 편지와 인사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