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6·3 지방선거 당일 전국 56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총 72건의 투표자 수 수정 보고가 이루어진 사실이 드러나며 전산 조작 및 부정선거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수천 명 단위의 수치 오류와 시간대별 분산 입력 정황이 수사 대상에 오르고 정치권의 재선거 요구까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지방선거 투표율 오기재 및 수사 경과, 정치권의 반응과 법률적 쟁점을 정밀 진단합니다.
2026 지방선거 투표자 수 수정 보고 72건의 실태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시간대별 투표수 수정보고 이력' 분석 결과, 선거 당일 전국 255개 구·시·군 선관위 중 56곳에서 총 72건의 수치가 수정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 수천 명 단위의 수치 오기재: 인천 검단구의 경우 오후 4시 기준 투표자 수가 5만 4,665명에서 6만 1,276명으로 6,600명 이상 급증했으며, 경남 사천과 강원 고성에서도 1,000~4,000명 이상의 수치 수정이 이루어졌습니다.
- 단순 입력 오류 및 반복 수정: 경기 안산 단원구 백운동 제1투표소는 41명을 410명으로 오기재했고, 전남 해남군 계곡면은 84명을 284명으로 입력 후 수정했습니다. 경북 경주 용강동 제1투표소에서는 수치가 줄었다가 다시 복구되는 등 동일 투표소 내 자의적 수정 정황도 확인되었습니다.
- 투표 마감 후 뒤늦은 수정: 충북 진천군에서는 오후 6시 기준 투표자 수가 투표가 종료된 후인 오후 9시에 변경되는 등 관리 종합 지침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사례가 적발되었습니다.

검경합동수사본부의 수사 진행 상황과 전산 조작 혐의
선관위의 투표 통계 관리 실태를 수사 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는 단순 보고 집계 오류를 넘어선 전산 조작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1. 분산 입력 방식을 통한 투표율 조작 정황
수사본부는 읍·면·동 위원회에서 구·시·군 위원회를 거쳐 중앙선관위로 전달되는 정식 보고 경로에서 오류가 발생하자, 정상적인 정정 절차를 거치지 않고 투표자 수를 여러 시간대로 분산 입력하는 방식으로 수치를 임의 수정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2. 수사 확대 지역
현재 경기 김포 및 수도권 2곳, 충청권 등지에서 수치 수정 및 조작 의혹 정황이 구체적으로 포착되어 수사가 진행 중이며, 전국 타 지역 선관위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정치권 반응: 재선거 요구와 선거 소청 쟁점
정치권에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이어 전산 집계 과정의 허점이 드러나자 총체적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강도 높은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 득표수 연동 조작 의혹 제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투표자 수를 임의로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은 득표자 수 역시 조작이 가능하다는 의미"라며, 여야 후보 간 동일 득표수가 반복된 이른바 '쌍둥이 득표' 의혹을 지적했습니다.
- 선거 무효 및 재선거 주장: 선관위 직원이 감시 없이 수치를 수정·입력할 수 있는 시스템 구조라면 선거 전체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무너진 것이므로 16개 광역단체에 대한 선거 무효 판결 및 재선거가 실시되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 선거 소청 심리 및 구두 변론: 중앙선관위에 제기된 선거 소청 사건에 대한 첫 심리가 진행 중이나, 구두 변론 생중계 불허 결정 등을 둘러싸고 절차적 정당성 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투표자 수 수치 정정이 선거 결과(당선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나요?
단순히 수치 입력 오기를 바로잡은 것이라면 실제 개표 결과 및 당선자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식 수치 정정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전산망에 임의 조작하거나 득표수 수치까지 변경된 사실이 수사를 통해 입증된다면 선거 무효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Q2. 투표율 집계 수정을 막는 중앙선관위의 공식 시스템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지방선거 종합관리지침상 입력 내용을 정정하려면 사유를 구체적으로 기재한 뒤 상급 시·도 선관위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이번 사태에서는 해당 정정 사유가 명확히 명시되지 않거나 임의로 수정된 사례가 다수 확인되어 수사 대상이 되었습니다.
Q3. 이번 수사 결과에 따라 2026 지방선거 재선거가 실제로 실시될 수 있나요?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 소청 및 선거 소송을 통해 선거 관리상 중대한 위법이 존재하고 그것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대법원이 판결할 경우, 해당 선거구에 한해 선거 무효 결정이 내려져 재선거가 실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