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국내 '초저가 뷰티 시장'의 독보적인 강자로 자리 잡은 다이소의 일부 선케어 제품이 자외선차단지수(SPF) 미달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한 뷰티 유튜버가 사비를 들여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표시된 차단 지수(SPF 50+)에 미치지 못했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유통사 대 기획자 간의 진실 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장품 업계 전문가들과 공인 임상기관들은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원료와 차단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무분별한 맹신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과연 대란을 일으킨 다이소 선크림 성능 의혹의 진짜 진실은 무엇인지, 그리고 화장품 가격과 SPF 수치의 과학적 상관관계를 중립적 시각에서 철저히 파헤칩니다.

다이소 선크림 SPF 미달 의혹 사건의 전말과 진실 공방
이번 논란은 2026년 7월 초, 뷰티 유튜브 채널 '피부는 민동성'에 올라온 폭로 영상에서 촉발되었습니다.
유튜버의 주장: "3,000만 원 들여 검증한 결과 SPF 기준치 미달"
유튜버 민동성 측은 다이소에서 유통되는 선제품 10개를 대상으로 자체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일부 제품이 표시 기준인 SPF 50+ 성능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는 엑셀 데이터를 제시했습니다. "임상시험에 총 3,000만 원의 비용을 직접 투입했다"고 밝히며 소비자를 기만하는 일방적 판매 방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다이소 및 임상기관의 반박: "신뢰성 없는 임의 자료"
이에 대해 아성다이소와 제조 공급사들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정면 반박에 나섰습니다.
- 법적 공인 기준 통과 완제품: 다이소 측은 입점 전 식약처 고시 절차를 엄격히 준수하여 '기능성 화장품 심사 제외 품목 보고서', '완제품 시험성적서', '인체적용시험 본임상 결과'를 모두 완벽히 검증한 안전한 제품만 선별 공급했다는 입장입니다.
- 피험자 수 미달 및 원본 미공개: 유튜버가 제시한 자료는 식약처 규정(최소 10명 이상의 유효 피험자 대상 시험 필수)에 미달하는 단 2~3명의 가임상(예비 임상) 결과에 불과하며, 시험기관명과 성적서 번호 등이 식별되지 않는 임의 작성 엑셀 시트이므로 공신력을 가질 수 없다고 조목조목 짚었습니다.
- 임상 학계의 회의적 시선: 한국피부과학연구원을 운영하는 안언니(유튜버) 등 화장품 과학계 전문가들 역시 "가임상 테스트 10건에 3,000만 원이 들었다는 설명은 단가 구조상 납품 업계에서 받아들이기 힘들며, 공인된 국내 피부임상기관 협의체 중 해당 유튜버의 의뢰를 받아 정식 시험을 통과시킨 곳이 식별되지 않는다"며 유튜버 측 주장의 절차적 신뢰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과학적 팩트체크: "원료는 똑같은데 왜 다이소 선크림은 3,000원인가?"
소비자들이 가장 혼란스러워하는 부분은 "가격이 이렇게 저렴한데 정말 비싼 브랜드 선크림과 원료 및 차단 효과가 같을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화장품 제조 원가와 화학적 메커니즘을 뜯어보면 정답이 보입니다.
1. 화장품 대기업(OEM/ODM) 동일 공정 제조
국내 화장품 시장은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등 글로벌 톱클래스 수준의 OEM/ODM 제조사가 장악하고 있습니다. 다이소에 입점하는 중소·중견 브랜드 선크림 역시 이 대형 제조공장의 라인에서 똑같이 생산됩니다. 식약처가 승인한 자외선 차단 고시 원료(티타늄디옥사이드,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등)의 배합 비중과 처방 원료 포지션은 브랜드 가격대와 상관없이 엄격한 법적 가이드라인에 맞춰 고르게 투입됩니다.
2. 마케팅 비용과 유통 마진의 극단적 다이어트
다이소 화장품이 저렴한 진짜 이유는 원료를 아꼈기 때문이 아닙니다.
- 불필요한 마케팅 제로: 고가의 연예인 광고 모델료, 화려한 TV CF 및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비용이 일절 포함되지 않습니다.
- 단순화된 유통 수수료: 백화점이나 H&B 스토어의 높은 입점 수수료(일부 채널은 35~45% 육박)와 대비되는 다이소 특유의 '균일가 유통 마진 구조'와 대량 발주를 통한 박리다매 방식으로 가격 밸런스를 맞췄기 때문에 소비자가 3,000~5,000원이라는 충격적인 단가에 고품질 완제품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예전에도 국내 브랜드 선크림의 SPF 지수 사기 사건이 있지 않았나요?
네, 실제로 2021년 당시 국내 유명 브랜드 14종 중 일부가 표시 지수에 미달하는 사태가 발생해 전량 환불 및 판매 중단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는 '공인 시험기관의 정식 본임상 데이터'와 원본 성적서가 투명하게 입증되어 조치된 건인 반면, 이번 다이소 건은 시험을 의뢰한 기관이 어디인지조차 확인되지 않은 임의 가임상 데이터라는 점에서 팩트의 무게 중심이 전혀 다릅니다.
Q2. 다이소는 왜 논란이 된 선크림 제품들을 즉시 판매 중지하지 않나요?
공식적으로 안전성과 기능성 승인을 완료한 정상 납품업체의 상품을, 법적 효력이 없는 개인 유튜버의 미검증 데이터만을 근거로 일방적으로 퇴출하는 것은 공정거래법상 거래상 지위 남용에 해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이소는 정당한 중소기업 납품업체의 피해를 막기 위해, 객관적인 국가 공인 검증 기관의 정확한 재검증 결과가 나올 때까지 판매를 정상 유지하며 상생 밸런스를 지키겠다는 방침입니다.
Q3. 소비자는 어떤 선크림을 신뢰하고 구매해야 하나요?
제품 뒷면에 '기능성 화장품'이라는 명확한 식약처 인증 마크와 심사 완료 보고 여부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대형 마트나 다이소, 백화점 등 유통 채널과 무관하게 국내 정식 통관 및 유통 과정을 거친 제품들은 모두 사전에 엄격한 본임상 성적서를 제출해야만 판매 허가가 떨어지므로 안심하고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다이소 선크림 SPF 논란 핵심 정리
일부 유튜버의 임상시험 주장에서 촉발된 다이소 선크림 차단 수치 미달 의혹은 공인된 신뢰성 검증 절차(피험자 수 10명 이상 확보 및 정식 기관 성적서 번호 공개 등)를 충족하지 못한 성급한 문제 제기라는 지적이 지배적입니다.
화장품 원료는 제조 단가가 저렴하다고 해서 자외선 차단 고시 성분을 함량 미달로 넣을 수 없으며, 다이소 제품의 가성비는 단순 원료 아끼기가 아닌 유통 마진 및 패키지 다이어트를 통해 달성된 결과물입니다.
따라서 불확실한 개인의 주장에 휩쓸려 무조건적인 공포감을 가지기보다, 공인 재검증 결과를 차분히 지켜보면서 국가 기관의 인증 밸런스를 신뢰하는 영리하고 이성적인 소비자 관점을 유지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